제가 생각하는 교문사 교과서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첫째, 내용 구성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하고 다채롭게 내용을 전개함에도 불구하고 가독성도 좋은 편이라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두번째, 매 단원 뒤에 관련 직업을 안내해줌으로서 학생들이 지금 배우는 기술에 대해 미래의 효용가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세번째,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각 깨우기와 같은 활동이 많이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간 중간 학생들의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롤링볼 장치 제작하기 활동은 학생들이 골드버그 장치 제작 및 대회를 통해서도 자주 접했던 내용이라 흥미도와 관심이 높았으며, 참여도 잘 해주었습니다. 저는 Algodoo라는 물리 엔진도 같이 사용해서 수업했는데, 학생들이 신기해하면서 더 재미있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교과서가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첫 번째, 활동 중심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수렴하며 이를 도면으로 표현하는 내용이 필수 불가결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교문사 교과서의 4단원 마지막 교량 제작활동을 보면 기술적 문제해결 과정을 제시하고 있으며 도면을 그리도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배웠을 수도 있지만, 아이디어 단원과 도면 단원을 먼저 배우고 활동형 내용을 이끌어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저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서 제가 제시한 순서와 같이 수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 두 번째, 사장교 제작하기 활동은 조금은 진부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첨단기술 단원에서 가장 편하게 활동시킬 수 있는 내용이 건설기술이니 이해하지만, 수송기술이나 에너지와 관련된 문제나 생명 기술과 관련된 문제를 제시해보는 것이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으며,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짦게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교과서 제공해주셔서 고맙습니다.